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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까지 이르는 ‘무증상 심장질환’, 손톱 눌러 예측 가능
대동맥판막 역류증, 노화 등으로 대동맥판막 손상돼 발생심장에는 총 4개의 판막이 있다. 각각의 판막은 심방과 심실, 심실과 동맥 사이에 위치해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는다. 이때 대동맥판막은 대동맥으로 빠져나간 혈액이 다시 좌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대동맥판막 역류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대부분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촉발된다. 대동맥판막의 탄력이 줄면 두께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석회화가 진행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만들어 역류를 일으키는 것. 환자는 40~6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데,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채 노화가 진행되면 병세도 함께 심화된다. 이 외에 마르판 증후군과 같은 유전질환이나 류마티스성열, 심내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도 대동맥판막 역류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대동맥판막 역류증이 발병하면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좌심실의 근육이 두꺼워지고, 압력이 증가한다. 결국에는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