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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자녀 심혈관 건강 위협한다
콜레스테롤 섭취 많은 아빠의 딸…동맥경화 발병 위험 3배↑지난 9월 11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한 남성의 딸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잘못된 식단, 환경 독소, 스트레스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남성의 정자 속 리보핵산(RNA)이 함께 변화해 세대 간에 유전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 Riverside), 네바다대(UNLV), 유타대(The U) 공동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균형 잡힌 일반 식단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증가시켜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일으켰다. 이후 두 그룹의 생쥐 모두 건강한 암컷 생쥐와 교배를 시키고, 태어난 새끼들에게는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위험이 적은 저지방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고콜레스테롤 식단을 섭취한 수컷 생쥐의 자녀가 일반 식사를 먹은 생쥐의 자녀보다 동맥경화 발병 확률이 최대 3배 증가했다. 다만 이런 결과는 딸에게만 나타났으며, 아들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의 정자에서 ‘소형 비조절 RNA 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소형 비조절 RNA 분자는 유전자 조절과 세포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돌연변이가 생긴 경우 수정 직후 배아의 줄기세포에서 정상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을 방해한다”라고 설명했다.